대전 공동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이달 들어서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25주 연속 상승을 거듭하고 있으며, 전세가격 또한 16주째 상승세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대전 공동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33%로 전주 0.27%에 비해 0.06%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뒤를 이은 세종(0.08%)과도 0.25%포인트가 차이났다. 이 밖에 서울 0.07%, 대구 0.04% 등이 상승했다.

대전 매매가격은 지난 4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25주 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구(0.91%)는 대단지 밀집으로 거주선호도가 높은 서대전역 인근 등 수요가 지속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구(0.28%) 또한 둔산·월평동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동구(0.25%)도 정비사업 영향과 대단지 수요로 상승했다. 전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세종은 누적 입주물량이 감소하고 중촌·고운동 등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상승 전환됐다.

대전의 전세가격 또한 매매가격과 함께 16주 연속 상승세다. 전주 0.05%에서 0.06%포인트로 0.01%포인트가 올랐다.

한편, 전국 공동주택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김대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