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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잠자는 돈 찾아 드려요

2019-10-10기사 편집 2019-10-10 13: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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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복지부, 연말부터 '고령층 휴면재산 조회·지급 서비스' 추진

잠자는 돈, 휴면재산이 쌓이고 있다. 휴면재산이란 소멸시효 완성 이후 고객이 찾지 않은 은행권 휴면예금과 보험권 휴면보험금을 뜻한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재산 출연누계액은 2008년 2704억 원에서 올해 8월 말 1조 3348억 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휴면재산을 줄이기 위해 휴면예금찾아줌(서민금융진흥원), 어카운트인포(금융결제원) 등 휴면재산 조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고객의 연락처 변경 등으로 쉽지 않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온라인 휴면재산 조회서비스 이용 등이 쉽지 않아 맞춤형 조회 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잠자는 돈을 깨우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의 도움을 얻어 고령자 맞춤의 휴면재산 조회 서비스를 소개한다.

10일 금융권협회는 복지부의 '노인돌봄 기본 서비스'와 연계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휴면재산 조회·지급 서비스'를 추진한다.

노인돌봄 기본 서비스는 소득과 주거 등 사회적 기반이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활관리사가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들 생활관리사 등 노인 돌봄 서비스의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독거노인의 휴면재산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생활관리사는 2017년 9168명에서 올해 1만 1269명으로 증가했다.

찾아가는 휴면재산 조회·지급 서비스는 생활관리사가 직접 독거노인에게 휴면재산에 대해 알리고 필요할 경우 휴면재산 조회 관련 서류 작성 등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독거노인이 휴면재산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노인 본인이 금융회사 지점에 방문해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노인이 건강 상의 문제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본인 확인 후 제3자를 통해 지급할 수도 있다. 다만 관련부처는 휴면재산을 제3자를 통해 지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도난 등의 위험 상황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지급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까지 동 단위의 서비스 시행을 위한 실무 준비가 추진되며 본격적인 서비스는 올해 말 시행될 예정이다. 또 내년 말까지 서비스 운영실적에 따라 지원 대상을 독거노인에서 고령자와 장애인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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