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건강의 중요성 체험… 평생금연 다짐

2019-10-10기사 편집 2019-10-10 13:21:50

대전일보 > 기획 > 종합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대전일보·대전시교육청 학교 흡연예방 공동 캠페인] ②동대전중학교

첨부사진1동대전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우암사적공원 옆에 위치한 동대전중학교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키워가는 행복한 동대전교육'을 목표로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지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중심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대전중은 올해 학교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심화형 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흡연예방의식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사회에 금연 의식을 확산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전 교직원의 공감대 형성한 학교흡연예방사업= 동대전중은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운영하기 앞서 교직원 연수를 통해 전 교직원이 청소년기 흡연의 해로움을 인지하고, 학교흡연예방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학교흡연예방 및 금연 실천 심화형 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다양한 학생 중심 체험 프로그램과 교과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간접흡연과 3차 흡연, 전자담배와 가열형 담배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특히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흡연율이 제로(0%)인 동대전중은 전 교직원이 학교흡연예방사업과 학생생활지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학생·학부모 호응 얻는 흡연예방교육= 먼저 학생 흡연예방교육으로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흡연의 위험성과 폐해, 간접흡연, 전자담배의 문제점과 흡연예방방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학생들의 참여도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흡연예방교육 마술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마술공연에 직접 참여한 3학년 학생은 "마술과 접목한 흡연예방교육은 흥미로운 시간이었고 중학교 생활에 큰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교과 연계 수업으로 1학년은 흡연예방 미니북 만들기, 2학년은 포스터 그리기, 3학년은 흡연예방 캐릭터 만들기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작품을 1층 복도에 전시, 다양한 표현을 통해 흡연의 문제와 폐해에 대해 인식하고 올바른 건강 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이 외에도 '건강주스 만들기', '흡연예방 및 금연 권유 편지 쓰기'를 통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올바른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지난 5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에는 금연서포터즈 동아리와 학생회가 주축이 돼 흡연예방 등교맞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뿐 아니라 부모님과 선생님이 함께 참여해 흡연예방 피켓과 금연송을 활용한 캠페인을 벌였다. 또 동구보건소에서 지원하는 흡연예방 및 금연 판넬을 같이 전시함으로써 담배의 성분, 흡연의 폐해 및 질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캠페인에 참석한 학부모회장은 "학교의 적극적인 흡연예방교육과 더불어 학생, 선생님, 학부모가 함께한 뜻 깊은 캠페인이었다"며 "가정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서 우리 아이들이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지도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동대전중은 체육대회에서 학생회장의 평생금연 선서를 시작으로, 교장 선생님의 '담배 연기없는 건강한 학교 선포식'을 통해 흡연을 사전에 예방하고 평생금연에 대한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화된 학교흡연예방사업= 동대전중은 보건실·도서실·상담실을 비롯한 특별실 연계 사업으로 3-H(Health, Head, Heart) 페스티벌을 운영했다. '흡연예방 및 금연, 체험 중심 독서활동, 생명 존중'을 목표로 학생 체험 활동을 각 특별실에서 진행한 것이다. 보건실에서는 평생 금연 약속, 흡연 예방 퍼즐 맞추기, 폐활량 측정 등을 실시했는데 특히 폐활량 측정은 학생 및 교직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본인의 폐활량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금연을 꼭 해야 하는 이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 교육이 됐다. 3-H 페스티벌을 같이 운영한 사서 교사는 "학생들의 신체, 지성, 정서의 건강을 위해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었다"며 "학교흡연예방사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금연의 중요성과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올 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3-H 페스티벌은 더욱 다양한 학생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청소년 금연동기프로그램도 병행= 동대전중의 학생 흡연율은 6.9% 정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흡연학생 적발 시 단순한 징계로 끝내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아발견과 함께 금연을 결심하도록 청소년 금연동기프로그램 END(Experience New Days)을 운영하고 있다. 흡연예방교육 담당교사가 8회차에 걸쳐 소집단 상담으로 진행하며 금연 동기를 증진시키고 있다. 또 담임교사와 학교안전생활부가 협력해 지속적인 생활지도를 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흡연예방 전문상담기관의 개인상담을 통해 흡연과 관련된 행동 변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박영문 기자





◇곽필선 동대전중학교장 인터뷰

-교사 솔선수범 자발적 금연환경 제공



올해 흡연예방 및 금연 실천 심화형 학교로 선정된 동대전중학교는 평생금연 선포식, 전문강사 초청 흡연예방교육, 교과 연계 흡연예방교육, 흡연예방 마술공연, 흡연예방 등교맞이 캠페인, 3-H 페스티벌 등 학생 활동 중심의 다양한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흡연예방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특히 교직원들 모두가 솔선수범해 금연을 실천함으로서 학생들에게 금연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일회성 흡연예방교육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듣고 보고 경험하는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한다. 학교만의 교육이 아닌 가정과 지역사회 교육공동체가 하나가 돼 흡연예방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평생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흡연하는 학생들을 만나게 되면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든다. 아직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금연을 위해 단순히 징계만 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왜 흡연을 하게 됐는지 알아보고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청소년금연동기프로그램(END)을 진행하고 있다. 교사와 부모의 관심 속에서 스스로 금연 의지를 다지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흡연예방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정립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희망 한다.

아울러 흡연예방교육은 학교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 사회의 참여와 관심이 꼭 필요하다. 학교 밖에서의 교육과 연계되지 않는다면 학교 안에서의 교육만으로는 흡연예방교육의 성과가 미비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지역사회까지 연계해 진행하려고 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한 흡연예방 등교맞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보니 교육공동체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이었다. 또 흡연에 대한 위험과 금연의 중요성에 대해 노래와 춤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흡연예방 홍보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교내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도 흡연예방과 금연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곽필선 동대전중학교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첨부사진2동대전중학교에서 실시한 흡연예방 등교맞이 캠페인.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첨부사진3동대전중학교 3-H페스티벌에서 폐활량 측정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박영문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