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관내 학교 및 유치원 영양사들이 신암면에 있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방문해 센터운영 담당자로부터 시설현황 및 사과주스·아로니아 분말 등 22종의 가공식품을 포함한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 관내 학교 및 유치원 영양사들이 신암면에 있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방문해 센터운영 담당자로부터 시설현황 및 사과주스·아로니아 분말 등 22종의 가공식품을 포함한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군이 관내 학교 및 유치원 영양사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생산 현장견학을 실시하고 예산군학교급식출하회 회원농가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관리 향상 및 신뢰도를 높여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8일 관내 영양사 및 영양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가공 관리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농가의 입장을 이해하며 품질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견학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영양사들은 신암면에 있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방문해 센터운영 담당자로부터 시설현황 및 사과주스·아로니아 분말 등 22종의 가공식품을 포함한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해 청취·견학하고 착즙가공실, 잼·조청가공실, 건조가공실, 착유가공실, 절임·장아찌실을 살펴봤다.

친환경농법으로 시금치와 아욱이 재배되는 현장을 둘러보고 영양사와 예산군학교급식출하회원들은 간담회 갖고 신뢰받는 농산물 생산과 소비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가졌다.

생산자들은 "우리가 자신들의 자식이 먹는 음식이란 생각에 모든 채소를 자식 키우듯 생산하고 있다" 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믿음으로 쌓아가는 식재료를 반드시 만들어 나갈 각오이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영양사는 "급식센터를 통해 군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납품받으며 때때로 만족하지 못할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농산물이 어떻게 재배되고 있는지 현장을 보고 농가분들을 만나 대화를 해보니 많은 이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호연 급식지원팀장은 "이번 현장견학이 생산자인 농가와 소비자인 학교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면서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 공급하고 소비하는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양사들과 우리 군 친환경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들과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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