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구 지원센터 대표이사는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산 일반농산물이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되는 양을 최소하고 천안산 친환경 우수농산물이 80% 이상 공급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5년간의 학교급식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더 건강하고 더 좋은 식재료가 학교급식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일부 농민단체에서는 천안조공법인이 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큰 수익을 내 이득을 취하는 법인이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걱정이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며 "학교급식사업으로 결코 수익을 남길 수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앞서 식생활교육천안네트워크, 전농천안농민회, 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천안시위원회 등 18개 시민사회 및 농민단체들로 구성된 `더 나은 천안학교급식을 만들고자하는 천안시민일동`은 지난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2020 천안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 개최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산 우수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학교급식에 획기적으로 늘릴 작부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과 운영 계획 제시, 지원센터 단독 회계를 통한 적정 수수료 책정, 연 4회 이상 지원센터 운영위원회 개최 등을 요구했다.
지난 8일 천안시학교급식심의위원회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지원센터를 천안조공법인에서 계속 운영하도록 재지정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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