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 사격 여자일반부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세종 김민정(KB국민은행) 선수가 시상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종사격연맹 제공
제100회 전국체전 사격 여자일반부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세종 김민정(KB국민은행) 선수가 시상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종사격연맹 제공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해 정말 기쁩니다."

`사격 여신` 김민정(22·KB국민은행)이 제100회 전국체전 사격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민정은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사격 여자일반부 10m 공기 권총에서 246.3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김민정은 이날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2관왕을 놓치지 않고 있다.

김민정은 "올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국제 및 국내대회에 연이어 참가해 컨디션 유지가 어려웠는데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하게 돼 기쁘다"라며 "선수에게 많은 지원을 해준 팀과 세종시체육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매년 전국체전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 감독님과 코치님, 소속 팀 덕분"이라며 "집중력을 놓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겸손해했다. 김민정은 내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세종시 사격 꿈나무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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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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