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에서 오는 20일 가을 단풍산행 축제인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열린다.

9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금수산감골단풍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며 단풍 산행을 비롯한 감골단풍축제 육행시 짓기, 황금감을 찾아라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이 상학특설무대와 금수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단풍 산행은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코스는 상학 주차장-남근석공원-살개바위-금수산 정상-서팽이고개-들뫼고개-상학주차장으로 이어지는 5.1㎞다.

이 코스는 정상부터 금수산 삼거리까지 능선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진 단양호반과 소백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본 행사는 오전 9시 금수산 입구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지킬박사와 하이드 외 2 종의 뮤지컬 갈라쇼 공연과 `퇴계이황, 금수산감골 단풍축제에 오다` 개막공연극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와 뮤지컬 공연의 연출은 영춘면 귀촌 극단인 만종리극장에서 맡았다.

이어 지역 향토가수인 송준호, 신소연, 금수봉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다.

세 번째 품달 선발대회 O,X 퀴즈, 감골단풍 육행시 짓기, 즉석댄스 및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됐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황금(黃金)감을 찾아라`는 제한시간 내 숨겨진 황금감을 찾는 미션 이벤트로 행사장 내 본부석에서 참가비를 받고 선착순 40명을 접수 받으며 미션에 성공한 2명의 참가자는 미니골드바의 주인공이 된다.

금수산(錦繡山)은 원래 백암산(白巖山)이라 불리었으나, 조선조 중엽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재임 시 가을 단풍의 경치가 마치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며 금수산으로 이름을 바꿨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금수산에서 가족과 연인, 동료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 한아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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