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노근리 가을정원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장미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제공.
지난해 열린 노근리 가을정원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장미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제공.
[영동]사랑과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영동 노근리평화공원이 가을꽃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12일 `노근리 평화 난장,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2019년 가을정원축제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노근리정원축제는 지난 2017년 하반기 노근리평화공원 내 `장미정원`을 조성하면서 봄과 가을 등 꽃이 만발하는 시기에 맞춰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꽃향기 가득한 정원에서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만들어가는 축제라 참여자 만족도가 높다.

현재, 주요 산책길과 화단에는 코스모스, 장미, 국화 등 다양한 꽃들이 영롱한 자태를 뽐내며 진한 가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행사에는 평화 운동회(레크레이션), 평화 퍼포먼스(글자 만들기), 평화 놀이 등을 진행한다.

프리마켓, 벼룩시장, 실버인지교육, 노근리 사진대회 시상식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펼쳐진다.

특히, 여행관광 트렌드인 `가족 여행`에 맞춰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유쾌한 프로그램들도 준비했다.

특설무대 및 축제장 일대에서는 지역 청소년들과 예술 동아리들이 꾸미는 버스킹 공연이 열려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역의 청소년, 주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과 소통이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 관계자는 "노근리평화공원은 사계절 꽃피는 정원 만들기 사업이 완성되면서 힐링과 사랑의 장소로 사랑받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나들이 하기 좋은 시기, 이곳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따뜻한 가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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