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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될까... 실사단, 현지 방문

2019-10-09기사 편집 2019-10-09 12:09:43      최병용 기자 byc60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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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세계자연보전연맹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 공무원들이 서천 갯벌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우리나라가 2019년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갯벌'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지실사를 받았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과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 총 4개소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그중 서천갯벌은 금강하구의 하구형 갯벌로 기초생산량이 가장 높아 IUCN의 적색목록등급 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 17종의 중간 기착지이며, 검은머리물떼새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유부도를 중심으로 68.09㎢가 펼쳐져 있다.

현지 실사는 서류심사, 토론자 심사 등 여러 전문가의 참여로 진행되는 세계유산 전체 심사과정의 한 단계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 실사는 유네스코가 의뢰하면 자문기관에서 수행한다. '한국의 갯벌' 실사는 IUCN 자문위원 바스티안 베르츠키 씨와 인도 상하수도부 과장 소날리 고쉬 씨가 담당했다. 이들은 4개의 갯벌을 방문해 현지에서 관리 담당자, 지역 주민, 전문가를 만나 설명을 들었으며, 해당 갯벌의 보호·관리 현황과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완전성 충족 여부를 현장에서 일일이 점검했다.

실사단은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평가 결과를 내년 7월 중국 푸저우에서 개최하는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보고하며, 이 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서천군은 서천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군 전체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실사단에게 "바닷새의 휴식 및 섭식 공간으로 서천갯벌의 세계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 등재를 희망한다"며 "생물 다양성에 대한 보존과 갯벌 유산지역으로서의 생태자원의 가치를 최대한 이용해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현재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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