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들어서는 나이키 메가숍. 사진=롯데백화점 대전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들어서는 나이키 메가숍. 사진=롯데백화점 대전점 제공
대전지역 백화점 3사가 일제히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쇼핑에서 인터넷이나 모바일 쇼핑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맞서 각 백화점들이 고객 유인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양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8일 대전 최초로 프랑스 명품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와 스위스 프리미엄 럭셔리 시계 브랜드 `튜더`(TUDOR)를 백화점 1층에 유치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갤러리아타임월드 측은 백화점 주요 성장동력인 명품군에서 눈에 띄는 구매력을 보여주며 최근 명품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대 고객을 사로잡고자 명품 브랜드를 새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루이비통, 구찌 브랜드 인테리어를 리뉴얼해 문을 열기도 했다. 오는 2021년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입점시켜 중부권 백화점 중 가장 많은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백화점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9일 대전에서 처음으로 나이키 메가숍을 출점한다. 메가숍은 일반 매장보다 2배 이상 넓은 331㎡(100평) 규모의 매장을 말한다. 나이키 메가숍은 이보다도 넓은 723㎡(220평)로 기존 백화점 7층에서 8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조던`을 비롯해 축구, 농구, 키즈 라인을 추가하고 한정판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나이키 메가숍은 오픈 기념으로 10-30% 할인과 함께 `오픈 축하 상품전`을 연다. 에어 업텐포 96 QS 데님 18만 9000원, 나이키 에어하이츠 5만 3000원에 한정 수량을 판매한다. 에어조던 발매를 기념한 에어조던1 레트로 로우블랙토를 90족에 한해 11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13일까지 구매고객에 파우치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관계자는 "트렌디한 브랜드를 많이 유치해 쇼핑과 레저가 함께 하는 지역 최고의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화점세이는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 입점을 준비 중이다. 세이투 1층 기존 `빕스` 위치에 들어선다. 주력 상품은 소파, 식탁, 침대 등 인테리어 가구로 최신 유행에 맞는 기성품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이 관계자는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신의 집을 스스로 꾸미고 싶어하는 셀프 인테리어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한샘 개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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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입점한 발렌시아가 매장. 사진=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제공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입점한 발렌시아가 매장. 사진=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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