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의 인구 감소 대안으로 혁신도시 지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대전 인구는 148만 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만 명이 감소했다"며 "반면 세종시 인구는 33만 2000명으로 2만 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는 대전 원도심 공동화를 심화시키는 원인"이라며 "대전시의 원도심 활성화 정책 개선이 필요하고 장기적 관점으로는 혁신도시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전연구원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2013-2018년 세종으로 이주한 대전시민은 10만 7335명에 달한다"며 "같은 기간 전국에서 세종으로 전입한 전체 30만 3092명의 35%를 차지한다"며 인구감소에 따른 대전시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용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