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육대회 5일차인 8일 충청권 선수단은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전과 세종, 충남은 계속해서 금맥이 터졌다.

대전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금 37개, 은 40개, 동 42개 등 총 119개 메달을 따냈다. 이날엔 금 3개, 은 3개, 동 4개를 추가했다. 대전은 역도·펜싱을 중심으로 메달사냥에 박차를 가하며 대전 특화종목의 위상을 내보이고 있다.

국가대표 태권도 스타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은 전날 68㎏급 금메달을 따내며 대전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육상(창던지기) 김경애(대전시청)도 체전 6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역도 여자일반부 정소영(대전시체육회)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정소영은 인상 87㎏, 합계 87㎏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용상 87㎏ 동메달도 획득했다. 스쿼시 여일부 이지현(대전시체육회)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펜싱 남자일반부 플뢰레 대전도시공사(손영기·김성준·권영호·하태규)도 금메달을 따내며 `펜싱 강호` 면모를 보였다. 대전도시공사 펜싱팀은 종합순위 3위를 마크했다.

송촌고 펜싱 남자 사브르팀은 은메달을 확보했으며 남자일반부 당구 포켓10볼 유승우(대전당구연맹)는 동메달 땄다. 올해 8연패에 도전했던 우슈 남일부 산타 75㎏ 김명진(대전시체육회)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7연패 기록에 머물렀다.

세종 선수단은 대회 5일차까지 금 6개, 은 4개, 동 5개를 획득했다. 이날엔 사격과 우슈 등에서 금 2개, 은 1개, 동1개를 추가했다.

사격 여일 공기권총 10m 단체전에서 김민정·이푸름·한유정·백규남(KB국민은행)은 1725.0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내며 금메달을 따냈다. 사격 여일 김민정은 공기권총 개인전에선 246.3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민정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에 올랐다. 우슈에선 유형준(17·두루고 2) 선수가 장권전능에서 27.330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격 남일반 25m 스탠다드권총 김용태(KB국민은행)도 동메달(573.0점)을 목에 걸었다.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충남 선수단은 같은 시각 금 3개, 은 1개, 동 4개를 추가하면서 금 34개, 은 35개, 동53개 등 총 122개의 메달로 종합 6위에 올랐다.

이날 충남은 우슈 박건수(18·홍주고3)가 산타 56㎏에서 금메달을 땄다. 우슈 남권전능 남자일반부에선 이용문(충남체육회)이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6년 연속 우승 쾌거를 이뤘다.

육상 10㎞ 경보에선 손혜정(16·충남체고1)이 1위를 차지했으며 자전거 도로주행 45㎞ 최형민(금산군청)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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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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