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육대회 4일차인 7일 승점이 높은 종목 경기가 치러지면서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효자종목인 카누와 조정에서 금메달을 대거 획득하며 목표한 순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세종시도 레슬링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하고 축구도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으며 선전하고 있다.

대전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금메달 28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34개 등 총 90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날 하루에만 금 6개, 은 4개, 동 3개 등을 추가했다.

역도 신재경(대전시체육회)은 3관왕에 올랐다. 신재경은 이날 서울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역도 결승전에서 합계·인상·용상 49㎏에서 모두 우승하며 금빛을 들어올렸다.

카누도 메달을 싹쓸이했다. 카누 여자일바부 K1-500m 조신영(대전시체육회)은 2분 2초 91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대전 구봉고는 카누 여자고등부 K2-500m(이아현·윤예봄)와 K4-500m(이아현·윤예봄·이유란·오윤서)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아현과 윤예봄은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4연패가 기대됐던 대전 K-water 조정 에이트는 인천선발에 밀려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 남자일반부에선 임종훈(KGC인삼공사)이 안재현(대구 삼성생명)에게 완파 당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정 여자일반부 K4-200m 김현희·오영서·이혜란·조신영(대전시체육회)도 은메달 획득했다.

세종시 선수단은 대회 4일차인 이날 레슬링 등 개인 종목에서 잇따라 결승에 진출하며 분전하고 있다. 세종은 이날 홍익대 야구부가 광주 동강대와의 경기에서 우천으로 추첨으로 진행한 결과, 5-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 여자 축구팀은 결승에 진출했다.

레슬링에서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송찬(두루고)은 레슬링 남고부 그레꼬르만형 82㎏에서 결승 진출권을 따냈으며 정은수(두루고)는 자유형 55㎏ 결승에 올랐다. 세종은 이날까지 금 3개, 은 3개, 동 3개로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충남 선수단은 같은 시각 기준 금 27개, 은 29개, 동 38개 등 총 메달 91개를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이날 충남은 금 3개, 은 5개, 동 5개를 획득했다.

충남 카누 김효빈(부여고) K1-200m에서 38.109초로 3연패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 명문 예산여고는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예산여고(김유진 외 3명)는 조정 쿼드러플스컬에서 7분 11초 1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조정 더블스컬(경량급)에서 예산여고 김유진·박지민은 7분 46초 20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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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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