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 사흘째인 6일 충청권 선수들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충청권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전은 육상(트랙), 승마 중장애물비월경기에서 금메달 16개를 따냈다. 충남은 씨름에서 금 2개, 세팍타크로 등에서 은3개 등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세종은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슬라롬종목에서 지난 해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고 씨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 2개를 확보하며 기세를 몰아가고 있다.

◇대전=대전은 육상(트랙), 승마, 자전거 등에서 금 17개, 은 18개, 동 22개를 획득했다. 이유정(대전체고)이 육상 5000m에서 대회 3일째 첫 금메달 승전보를 올렸고 승마 이규언은 중장애물비월경기에서 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둑 김지원(대전고부설방송통신고3)은 혼성개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소프트테니스 남자대학부 개인단식에서 최성림(대전대2)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자전거(경륜) 김하은(대전체고3)과 육상 여자대학부 100m 이지호(충남대1)도 각각 가장 높은 단상에 올랐다. 자전거 2km 개인추발 김민정(대전체고3)은 2분 33초 841의 신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수상스키 유지영(팀왕스)는 슬라룸 여자일반부에서 은메달을 땄으며 씨름 이민석(계룡디지텍고2)도 결승에서 아쉽게 져 은메달을 땄다. 자전거(스크레치) 김민정(대전체고3)과 육상(해머던지기) 장동원(대전시설관리공단)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종=대회 3일차 세종은 씨름 이승원(세종고)가 청장급 75kg급에서 이민석(대전)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해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승원은 앞서 준결승에서도 허광위(경기도)에 2대 1로 승리했다.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종목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금메달을 땄다. 여자일반부 이혜린(WINDYCREW)은 34.44 기록을 내며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단체종목에서는 세종하이텍고등학교 세팍타크로부가 남자고등부 은메달을 땄다. 세종하이텍고는 결승에서 부산 남일고와의 접전 끝에 1대 2로 분패, 은메달을 땄다.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전윤진(팀왕스)은 30.22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일반부 김정욱(호야스토어 워터스포츠팀)도 67.22 기록으로 은메달를 따며 시세(市勢)를 확장하고 있다.

◇충남=대회 3일째 충남은 금 14개, 은 17개, 동 22개 등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대회 셋째날 씨름에선 금메달 2개를 싹쓸이했다. 씨름 장사급 140㎏에서 최성민(태안고)과 소장급 75㎏에서 홍승찬(공주생명과학고)이 각각 금메달을 땄다. 올해 2연패가 예상됐던 서천여고 세팍타크로팀은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역도에선 박지성(충남체고)가 용상 81㎏에서 172㎏을 들어올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천안시청 볼링팀(김희진·오상현)은 2인조 경기에서 1827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전거 이건민(목천고)은 1km 개인독주에서 1분 6초 089로 동메달을 땄으며, 목천고 자전거팀도 4km단체추발에서 4분21초795로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씨름 역사급 100kg 김민재(태안고)와 삽교고 세팍타크로팀은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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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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