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 씨름 장사급에서 금메달을 따며 대회 6연패를 달성한 최성민(17·태안고2) 선수.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제100회 전국체전 씨름 장사급에서 금메달을 따며 대회 6연패를 달성한 최성민(17·태안고2) 선수.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6연패 달성에서 멈추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교 씨름 1인자` 최성민(17·태안고2)이 다시 한 번 최강자를 입증했다.

최성민은 제100회 전국체전 씨름 고등부 장사급에서 금메달을 따며 체전 6연패 기록을 세웠다. 최성민은 "6년 연속 우승에 이름을 올렸지만 여러 모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겸손해했다. 그는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 6년 때부터 지난 해까지 `씨름 1인자` 자리를 놓지 않은 최성민이지만 올해 체전 우승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최성민은 라이벌인 김민재(16·여수공고1) 등과 전국대회 우승을 두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면서 쓴 맛을 보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내며 슬럼프에 빠졌다.

전국체전 컨디션이 최상급이 아니었지만 이변은 없었다. 최성민은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슬럼프 극복`과 `자신감 회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최성민은 "이번 체전을 계기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연패 기록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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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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