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제12회 `계룡세계軍문화축제`(이하 축제)가 관람객들의 호응으로 내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에 파란 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지난 4일 개막한 축제는 연일 관람객들이 모여 들고 있는 가운데 헌병 모터싸이카 퍼포먼스,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 아파치와 블랙호크의 축하비행과 퍼포먼스, 태권도 시범, 육군 및 몽골과 베트남 등 해외군악대의 화려한 공연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은 2만피트 상공에서 뛰어내린 한미연합 고공강하, UH-60 블랙호크의 페스트로프, 지상의 왕자 K-2 전차와 장갑차 등의 기동장비 시범, 적 지휘소 공격 미래 전투상황 묘사도 리얼하게 이어지자 박수 갈채를 보냈다.

관람객들은 또 해외군악대의 주·야간 공연을 비롯해 오버워치 솔저 리그전, 인기 유튜버 창현 거리노래방 이벤트, 국군장병 위문열차 공연, 육군의 전차와 장갑차 등 기동장비를 실제로 탑승하고 지축을 흔드는 굉음 속에 달려보는 짜릿한 군 장비 체험을 즐기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했다.

육·해·공군본부의 계룡대를 용도령 열차를 타고 투어하는 체험과 계룡산 안보 등반은 나라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고, 국방수도 계룡의 의미를 충분히 더 해 주었다.

지난 5일에는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시내 1.5km구간에 걸쳐 육·해·공군 군악의장대, 태국·몽골·베트남 군악대, 헌병MC, 면·동 주민, 관람객들이 어우러져 거리퍼레이드를 펼쳐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민·군 화합과 단결의 상징으로서 총출동한 출연진과 관람객, 시민이 하나 되어 장관을 연출했고, 팝핀과 스포츠댄스, B-Boy의 합동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더 높였다.

시 관계자는 " 계룡시는 군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내년 군문화 엑스포에도 국민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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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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