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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개천절에도 검찰 개혁-조국 파면 공방

2019-10-03기사 편집 2019-10-03 17: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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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경심 소환 촉각 속 검찰 압박…한국당,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

첨부사진1조국 파면 촉구 발언하는 황교안 [연합뉴스]

여야는 개천절인 3일 검찰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공방을 벌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한 점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검찰개혁을 더욱 강도 높게 이뤄냈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조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조 장관 등을 싸잡아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 교수 소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 2일 조 장관 일가를 수사하고 있는 검사 등을 고발한 민주당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예의주시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수사라인 등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다.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잇달아 출연, 지난 1일 검찰이 발표한 개혁안이 부족하고 진정성도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검찰이 특수부 축소 등을 발표했지만 가장 규모가 큰 서울중앙지검의 특수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며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 교수의 비공개 소환에 대해서는 "한국당 의원들도 최근까지 (검찰에) 수사받을 때도 대부분 비공개 소환이었다"며 "심지어 소환도 안 되고 서면 조사로 그친 적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좀 남세스럽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열고 조 장관과 정부·여당을 향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같은 시각 교보빌딩 앞에서는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문재인 하야 광화문 100만 투쟁대회'를 개최했고, 숭례문 앞에서는 우리공화당이 숭례문 앞에서 '문재인 퇴진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 당원 등이 총출동했다. 한국당은 이들 집회 참석인원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하여 총 300만명 이상이라고 공지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조국은 청문회까지 까도 까도 양파였는데, 그 이후에도 매일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며 "저런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게 제정신인가. 저런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우리의 분노를 문재인 정권에 똑똑히 알려 헌정 농단을 막아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은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대회 출정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헌법 3조와 내란죄, 외환유치죄 등을 위반해 국헌을 문란하게 했다"면서 "국민의 이름으로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고 선언했다. 서울=김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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