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까지 중구 대흥동 소극장 일대

러시아팀 `이르쿠츠크 주립 인형극장`의 `아이스테녹 황금 닭`.사진=한국연극협회대전시지회 제공
러시아팀 `이르쿠츠크 주립 인형극장`의 `아이스테녹 황금 닭`.사진=한국연극협회대전시지회 제공
"이번 축제를 대전 연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 대전 방문의 해와 연계해 대전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제10회 대전 국제소극장연극축제`의 집행위원장인 복영한 한국연극협회대전시 지회장은 이번 축제에 대한 포부를 이처럼 밝혔다.

국내외 연극배우들이 모여 우수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DipFe)`가 오는 13일까지 상상아트홀, 소극장 커튼콜, 고도 등 대전시 중구 대흥동 일대 소극장에서 열린다.

축제참가 작품은 총 14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달 말부터 개최된 이번 축제는 국내에서 대전지역 극단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 `손수`, `국제연극연구소 H.U.E`, `고도`, 서울지역 극단 `문화아이콘`, `극발전소301`, `앙상블`, `골목길`,` 초인`이 참여해 연극 9편을 무대에 올린다.

해외 초청 팀은 그리스 극단 `Kostas Gakis Ensemble`, 중국 `안경시 황매희예술극원`, 미국 `Cheeky Ones`, `The Love Blop Three`, 러시아 `이르쿠츠크 주립 인형극장`이 총 5편의 연극을 선보인다.

복영한 한국연극협회 대전시 지회장은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연극도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준비해 국내외 우수공연과 대전을 알리기 위해 세계 여러 각국의 공연들을 초청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공연예술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는 10회를 맞이하는 동안 대전의 연극인 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 연극인과 해외 연극인이 정성껏 준비한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며 "이번 연극제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 연극인과 관객들이 한국의 예술은 물론 대전의 매력도 듬뿍 느끼는 값진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는 오는 13일까지 대흥동 소극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4시에 열린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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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팀 `안경시 황매희예술극원`의 작품 `설랑귀`. 사진=한국연극협회대전시지회 제공
중국팀 `안경시 황매희예술극원`의 작품 `설랑귀`. 사진=한국연극협회대전시지회 제공
극단 고도 `오거리사진관`. 사진=한국연극협회대전시지회 제공
극단 고도 `오거리사진관`. 사진=한국연극협회대전시지회 제공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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