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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11번째 발병… 경기 파주 적성면 농장 확진

2019-10-02 기사
편집 2019-10-02 18:00:15
 임용우 기자
 win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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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후 잠잠하다 파주에서만 연달아 확진… 방역당국 초긴장

첨부사진1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간 거리 지도 자료제공=농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장이 11곳으로 늘어나며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27일 이후 양성 판정이 없다가 이틀 연속 2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 파주 파평·적성면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 됐다.

이날 파평면 농장은 전날 오후 어미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가 식욕부진 증상을 보여 의심신고했다.

농식품부는 의심 신고가 들어온 이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이날 새벽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내렸다.

이 농장은 돼지 2400마리를 기르고 있다. 또 반경 3㎞ 내에는 9개 농장에서 돼지 9943마리를 사육 중이다.

적성면 농장은 예찰검사 과정에서 의심증상이 발견돼 정밀 검사를 벌였다.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11번째 농장으로 18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반경 3㎞ 내에는 2개 농장에서 2585마리를 사육 중이다.

방역 당국은 파평면 농가가 확진 판정이 난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경기·인천·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48시간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또 2개 농장 3㎞ 반경 내 모든 돼지를 살처분 하기로 했다. 1만 5000여 마리가 추가로 살처분 대상이 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파주 문산읍에서 또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문산읍 농장에선 폐사 등은 없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증상 중 식욕 부진이 나타나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 농장은 23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가축위생방역본부 산하 초동검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선 방역관을 보내 시료 채취를 통한 정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확진 여부는 이날 저녁 늦게 판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에서 연달아 확진 판정과 의심신고가 나오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달 27일 이후 발병사례가 다시 나오기 시작함과 동시에 태풍 '미탁'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에도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할퀸 후 경기 파주와 연천, 김포 등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태풍이 지나가면 전국 일제 소독과 생석회를 도포할 계획이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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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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