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주요 유발 원인이 도로 포트홀이 연평균 21만 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이은권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전 중구·사진)이 전국 지자체 및 국토교통부의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총 65만 7993개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포트홀 보수비용으로는 연간 3567억 원이 소요됐다.

또 최근 3년간 포트홀로 야기된 인적사고는 총 654건(사망 2건)이며, 5153건의 물적사고도 발생했다. 여기에 지출된 피해보상금액은 전국 기준 46억 원에 달했다.

지역별 포트홀 발생건수는 경기(12만 7928건), 서울(7만 6910건), 전북(7만 2838건), 부산(6만 3715) 순이었다. 충청권은 대전 2만 9879건, 세종 1820건, 충남 1만 3906건, 충북 3만 1169건으로 집계됐다.

이은권 의원은 "포트홀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전국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재는 파인 홀만 땜질처방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안전불감증이 주무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들 사이에서 팽배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리주체에 따라 포트홀 복구(보수 및 재포장)가 명확한 기준 없이 천차만별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싱크홀처럼 포트홀 역시 중앙정부가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끔 입법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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