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지난해 발주한 지식재산 연구용역의 절반 가량을 산하기관인 지식재산연구원에서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시)이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특허청이 지난해 발주한 23건의 지식재산 연구용역 가운데 43.4%에 해당하는 10건을 지식재산연구원에서 수행했다. 금액으로는 총 4억 4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연구용역 발주총액(9억 8200만원)의 45.1%를 차지했다.

어기구 의원은 "연구용역을 산하기관에 몰아주면 정책 연구의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할 우려가 많다"며 "시각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연구용역 수행기관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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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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