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 출전해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대회 6㎞ 코스 남자부문에서는 용화고 1학년에 재학중인 김성주(17·사진)군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처녀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김 군은 방과 후에 매일 10㎞ 이상을 달리기를 하며 체력을 기른다고 한다. 중학교 3학년때 1500m와 3000m 장거리 달리기를 했다는 그는 뛰는 도중 막판 오르막길에서 순간 다리가 풀려 어려움을 겪었으나 마음을 다 잡고 다시 뛰었다고 한다. 김 군은 "올해 10㎞ 달리기 기록을 기존 32분대에서 31분대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마라톤을 하면서 부족한 체력을 기르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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