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남자부문에 출전한 박대우(34·사진)씨는 2년 전 다이어트를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 하루에 적게는 10㎞ 많게는 2-30㎞ 이상을 매일 꾸준히 달렸다고 한다.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출전도 했다. 이 대회에는 처음 출전했다는 그는 "막바지에 힘이 들었지만 포기를 안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린 점이 우승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실력이 뛰어난 경쟁자들이 대회에 참석을 하지 않아 운도 따른 것 같다"고 겸손히 말했다. 박 씨는 올 11월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2시간 39분대의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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