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입문 1년 9개월만에 우승"

김주은(31·사진)씨는 29일 경기도 용인에서 새벽 일찍 기차를 타고 천안에 도착, 친구의 차량으로 대회장에 도착했다. 아산에서의 첫 경주를 앞두고 출발 전 언덕코스를 사전 답사하는 등 대회 준비에 공을 쏟았다. 노력의 대가는 정직해 첫 출전한 아산이순신마라톤대회에서 10㎞ 종목 여자 부문 우승을 당당히 차지했다. 인스타그램의 한 러닝크루에서 활동하는 김씨는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이 채 안됐지만 달리기가 주는 나를 이기는 느낌을 즐기며 풀코스를 11번 뛰었다. 김씨는 신정호 코스가 너무 좋아 데이트 코스로도 꼭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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