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는 지난 27일과 28일 동고동락 시민운동장에서 `열린마을마당(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시는 지난 27일과 28일 동고동락 시민운동장에서 `열린마을마당(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 논산시가 대한민국 직접민주주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과 28일 논산시 동고동락 시민운동장에서 30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열린마을마당(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2020년 논산시 핵심시정사업과 장기미래비전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방향과 우선순위를 직접 투표로 선정했다.

이는 시가 민선5기부터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시정철학 아래 시민원탁회의, 100인토론회, 정책타운홀미팅, 정상회담 등 다양한 이름으로 계층별·세대별 타운홀 미팅을 진행해 온 결과이다.

읍·면·동장 공모제 실시, 관광, 농산물브랜드, 행복공동체, 생활SOC, 미래발전 등 6가지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주민이 읍·면·동장을 직접 선출하는 읍·면·동장 공모제에는 75%가 찬성했다. 관광산업발전을 위해 집중투자 해야 할 지역자원으로는 탑정호(60%)가 선택됐다. 농산물 브랜드는 새콤달콤 논산(69%)이 지지를 받았다.

사람중심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을 위해 확대할 사업으로는 마을공동체 건강관리(50%)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은 읍면동 복합문화센터조성(41%)이 선택됐다.

논산시 미래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는 일자리 창출(33%)이 꼽혔다.

시는 올해도 시민이 선정한 의제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내년 정책과정에 반영, 시민들에 의해 제시된 정책이 `사람꽃피는 동고동락 논산`을 만들기 위한 행복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열린마을마당은 시민이 논산의 주인으로서 직접투표를 통해 정책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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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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