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목전, 대전 재개발 사업 분양 일정은

대전지역의 분양열기가 올 4분기 진입을 앞두고 재개발구역을 중심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분양이 예정됐던 단지 대부분이 도시정비사업 물량이었던데다, 사업 추진 또한 잇따라 정상궤도에 오르며 청약대기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그동안 분양에 나섰던 단지 또한 모두 `청약완판`이 연이어 터져 앞으로 예고된 분양물량이 대전지역 분양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이중 대전 중구 목동 3구역과 서구 도마·변동 8구역은 올해 마지막 대전 분양이슈로 꼽히면서 치열한 예고된 상태다.

대전 중구 목동 1-95일원 목동 3구역, `목동 더샵 리슈빌`은 포스코·계룡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부터 지상 최고 29층, 9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39㎡ 18가구, 59㎡ 189가구, 84㎡ 508가구 등 3개 타입이며, 85㎡ 이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총 분양물량은 993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715가구다. 본래 분양 시점은 이달 말인 27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분양시점은 내달 초로 미뤄진 상황이다.

목동 3구역은 지난 7월 조합장 해임 총회를 열고, 협력업체 변경계약 강행, 용역비 선지급, 강제집행 관련 업무 미숙 등을 거론하며 조합장 해임안건을 가결했다. 당시 목동 3구역은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던 터라 조합장 해임이 분양일정에도 차질을 빚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아직 정확한 분양가는 공고 이전이기 때문에 나오진 않았지만, 부동산업계는 3.3㎡ 당 1200만-1300만 원 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도룡동 4-16에 위치해 있다.

목동 3구역과 더불어 관심을 끌고 있는 단지는 도마·변동 8구역인 `도마 e편한 세상 포레나`이다. 서구 도마동 179-39 일원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34층, 20개 동, 전용면적 39-84㎡로 구성돼 있다. 총 1881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441가구다. 면적별로는 39㎡ 12가구, 49㎡ 14가구, 59A㎡ 232가구, 59B㎡ 305가구, 74㎡ 512가구, 84A㎡ 181가구, 84B㎡ 42가구, 84C㎡ 143가구다. 도마 e편한 세상 포레나 또한 85㎡ 이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는 게 특징이다. 시공은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맡았으며,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의 첫 사업이기도 하다.

분양가는 3.3㎡ 당 1100만 원선으로 점쳐지고 있다. 견본주택은 유성구 봉명동 1016-2에 위치하며 내달 중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올초부터 각종 재개발사업물량이 분양을 예고하며 분양물량 중 대다수가 재개발사업물량에 포함된다. 여기에 상위·중견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면서 브랜드가치로 인한 주택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욱이 대전은 올해 분양 단지 마다 청약완판을 잇따라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분양열기가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