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이정문·안토니오 경기 모습.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 이정문·안토니오 경기 모습.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이 6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대전은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0라운드 안산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21일 원정 수원FC전에서 2-2로 승부를 내진 못했지만 꼴찌에선 벗어났다. 수원과 비기면서 최근 4경기 동안 이어오던 무실점 기록도 깨졌다.

대전은 전반 24분 수원 김병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으나 전반 33분 안상현, 후반 15분 이정문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42분 수원 치솜에게 일격을 당하며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다.

대전은 비록 승리는 아쉽게 놓쳤지만 무패 기록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최근 K리그2 리그 1위 광주FC, 3위 FC안양, 2위 부산아이파크 등 상위권 팀들과의 승부에서 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인 대전은 이번 안산전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분위기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다.

탄탄해진 수비력과 이지솔의 복귀도 호재다.

대전은 최근 5경기 동안 단 2실점만 허용했다. 대전 전력의 핵심인 이지솔(21), 이정문(22), 김태현(20) 등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수비진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이다.

경고 누적으로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지솔도 복귀한다.

안산은 승점 43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부천FC와 경기에서도 후반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 역전패하며 기세가 가라앉고 있다.

이흥실 감독 부임 후 지난 달 3일 안산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만큼 안산전 2연승도 노린다.

이흥실 감독은 "안산은 분명 쉽지 않은 팀이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선수들의 끈끈함이 좋다. 최근 흐름은 좋지 않지만, 결코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면서도 "다시 한번 승리를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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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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