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친수구역 토지이용계획도 [대전시 제공=연합뉴스]
대전 갑천 친수구역 토지이용계획도 [대전시 제공=연합뉴스]
대전 도안갑천친수구역 1블록 공동주택 조성을 위한 건설업체의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 건설업체 32곳이 참가의향서를 접수하면서 앞으로 컨소시엄 구성 또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참가의향서 접수 마감 결과 대전지역 건설업체 26곳, 대전 외 건설업체 6곳 등 총 32곳이 참가의향서를 접수했다.

앞으로 이들은 각기 짝을 이뤄 컨소시엄을 구성, 이후 오는 11월 19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도시공사는 오는 26일까지 참여업체에게 사업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며,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업체 간 컨소시엄 구성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의향서 접수 이전부터 일부 기업 간 컨소시엄 관련 논의가 오간 상태로 중견건설사와 지역업체 간 구성이 어떻게 될지 지역 건설업계의 관심이 높다.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갑천친수구역은 갑천 3블록 등 사업성이 높은 지역으로 여겨져 건설업계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다수의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각자 논의하고 있는 만큼 선정시점까지 눈치싸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는 지역업체 의무 참여비율이 최소 49% 이상이다. 대전에 본사를 둔 지역업체를 포함해야 하며, 컨소시엄 구성은 최대 7개사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도시공사는 올해 중 사업협약을 체결, 내년 3월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참가의향서 개별접수가 끝나 앞으로 이틀 간 질의 기간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업신청서 접수기간까지 공정하게 사업자 선정·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갑천 1블록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부지 6만 4660㎡에 84㎡ 870가구, 60㎡ 248가구 등 총 1118가구를 짓는 공사로 사업비는 4050억 원이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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