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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혁신 기술 산실… 세계로 쾌속질주

2019-09-24기사 편집 2019-09-24 15: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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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향토기업 상품 이용하자 ④ 한국타이어

첨부사진1한국타이어 동그라미봉사단이 헌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에 나선 모습.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타이어 제조 브랜드인 한국타이어를 지역기업으로 분류하는 데는 다소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도 그럴게 한국타이어의 본사는 서울에 소재하고 있고 판매대리점 역시 전국 곳곳에 퍼져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의 역사는 대전으로 귀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전·충남에는 한국타이어의 생산 공장 2개와 대규모 최신연구시설이 들어서 '생산과 연구'의 메카라 할 만하다. 대전·충남지역 경제와 맥을 같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때문에 한국타이어는 지역에 뿌리를 둔 여타 향토 기업 못지 않게 대전·충남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대전서 부흥기 맞은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의 역사는 1979년을 기준으로 나뉜다. 1960-1970년대 경인·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국내에서 입지를 다졌다면 포장도로용(래디얼타이어) 전문생산시설인 대전공장이 만들어진 1979년부터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한국타이어는 1979년 대전공장에 이어 1982년 중앙연구소(대전 유성구), 1997년 금산공장까지 생산과 연구의 핵심거점을 대전과 인접한 충남 금산 지역에 마련했다.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한국타이어를 구성하는 중요한 생산시설이다. 1979년 34만 2000㎡ 규모로 준공된 대전공장은 국제축구연맹이 정한 국제규격 축구장 48개를 합친 크기다.

한국타이어 생산기술의 산실은 대전공장과 세계 최대 규모 금산공장이다. 금산공장은 생산라인 증설공사에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완전 자동화 시설을 갖췄다.

두 공장에서는 5800여 명의 직원들이 승용차용·초고성능·경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해내고 있다.

◇미래지향적 기술 확보도 지역에서= 국내 타이어 업계의 어려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내수 시장을 포함, 세계 완성차 업계의 판매 부진과 맞물려 수익성 고전에 시달린 지 오래다.

최근에는 미쉐린, 브리지스톤, 콘티넨탈 수입 타이어 빅3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앞 다퉈 해외 브랜드 타이어를 신차에 확대 적용하고 있어 국산타이어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타이어의 미래지향적 혁신 기술 확보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대전·금산공장과 함께 타이어 제조 및 설비기술 연구를 담당해온 기존의 중앙연구소에 미래 연구역량을 끌어올릴 테크노돔까지 대전에 들어서 대전·충남지역은 글로벌 타이어기업 한국타이어의 '허브'(hub)로 거듭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모멘텀인 '한국테크노돔(유성구 죽동)'은 2016년 만들어졌다. 테크노돔은 실제 도로에서 타이어 성능을 평가하기 전 주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을 사전 예측해 볼 수 있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구축돼 있다.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평가하는 무향실, 다양한 온도에서 고무의 가공성을 실험하는 가류특성 평가실 등 기술혁신을 위한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지역사회와 상생= 한국타이어는 사회 공헌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틔움 버스'는 이동성을 반영한 대표적인 사회 공헌활동이다.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문화, 역사, 전통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관련 기관에 대형 버스를 제공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배려도 빼놓지 않고 있다. 대전 대덕구 와동 주공아파트와 법1동 삼정하이츠아파트. 충남 금산군 제원면 명암리마을과 예미리마을 등에 조성된 벽화 마을은 지역 명소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임직원으로 구성된 동그라미 봉사단은 매년 1월 대전역 동광장에서 '사랑의 밥차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홀몸 노인, 기초 생활 수급자, 노숙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인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지역 우수체육선수 장학금 후원 사업을 통해 대전 지역 초·중·고·대학부 체육선수 중 기량이 뛰어난 체육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억 5000만 원, 900여 명을 후원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시,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 순천향대학교, (재)천리포수목원과 함께 대전·충청지역의 멸종 위기종 복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워라밸 조직문화= 한국타이어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기 위한 호칭 체계를 운영 중이다. 사원-대리-과장-차장 등의 호칭을 폐지하고 모든 사원들이 서로를 부를 때 직급에 상관없이 '님'으로 호칭이 통일된다.

기존의 연공서열적인 성격을 제거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조화(워라밸)를 위해 서울 본사, 테크노돔, 대전 공장 및 금산 공장 등 국내 사업장 주변에 '동그라미 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건강을 상시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부속의원과 한의원 및 건강 증진실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이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조직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연혁



1941년 회사설립

1979년 대전공장 준공

1981년 미국 판매법인 설립

1982년 대전 중앙연구소 설립

1992년 미국기술센터 설립

1994년 중국 베이징 지점 설립

1997년 유럽기술센터 설립

1997년 금산공장 준공

1998년 중국기술센터 설립

1999년 중국 강소·가흥공장 준공

2004년 금산 테스트 트랙 준공

2005년 한국 티스테이션 개점

2007년 헝가리 공장 준공

2007년 중국 티스테이션 개점

2011년 중국 1억 번 째 타이어 생산

2013년 중국 중경공장,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

2013년 독일 3대 명차 OE 공급

2015년 포르쉐 Macan OE 공급

2016년 BMW New 7시리즈 OE 공급

2016년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

2017년 호주 최대 타이어 유통점 작스 타이어즈 인수

2017년 핀란드 이발로 테크노트랙 준공

2017년 일본계 OE 공급 확대(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2017년 미국 테네시공장 준공

2018년 디지털 프로토타입 솔루션 기업 모델솔루션 인수

2018년 독일 프리미엄 타이어 유통점 라이펜-뮬러 인수

2019년 비전 선포 및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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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한국테크노돔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첨부사진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첨부사진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공장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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