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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 앞으로 2주가 고비

2019-09-23기사 편집 2019-09-23 18:09:39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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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남' 김포서도 돼지열병 의심 신고 접수…방역 '초비상'

첨부사진1ASF 기존 발생 농가와 김포 의심신고 농가 거리. 자료=농식품부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한강 이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접수돼 '남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전국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40분쯤 경기 김포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 신고가 접수돼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해 시료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신고당시 모돈(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 증상을 보이고 다른 모돈 1마리는 폐사했다. 이 농장에서는 모돈 180마리를 포함해 돼지 1800마리를 사육되고 있다. 신고 농장은 울타리가 설치돼 있고, 잔반 급여는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농장은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파주 농장으로부터 약 13.7㎞, 연천 농장으로부터 45.9㎞ 각각 떨어져 있다. 김포 의심신고 농장의 반경 500m 내에는 이 농장을 포함해 3곳에서 돼지 27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3㎞ 내에는 8개 농가에서 3275마리가 사육 중이다.

해당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경기 파주·연천에 발병 3번째 사례이자 한강 이남에서는 첫 사례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 17일 연천에서 마지막 발생한 후 6일간 추가 발생은 없었으나, 잠복기간(최대 19일)과 금일(23일) 김포 의심신고 등을 고려할 때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앞으로 2주간을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농장 주변의 생석회가 씻겨 내려갔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방역 수준을 최고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우선 경기 파주·연천·김포 등 중점관리지역에 생석회 차단벨트를 구축한다. 생석회를 다른 지역보다 4배나 많은 358톤(농가당 배포 기준)을 공급해 축사 주변과 농장 진입로, 외부 등에 물샐 틈 없이 도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중점관리지역에 설치 완료한 농장초소 250개소는 화천, 양구, 고성 등 기타 접경지역과 밀집사육단지까지 설치를 확대해 농장 길목에서부터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중점관리지역과 접경 지역 14개 시·군에 농촌진흥청 직원 2명이 상주하면서 농장 진입로의 소독, 초소 운영 등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또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농협 보유 소독 차량과 군 차량 등을 이용해 소독을 실시했다.

멧돼지 기피제는 중점관리지역과 더불어 전국에서 울타리를 설치하지 않은 농가, 멧돼지 출몰 인접지에 위치한 농가 등에 최우선으로 공급하고, 이후 수요가 있는 모든 양돈 농가에도 배포해 야생 멧돼지와 사육 돼지 간 접촉을 차단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일주일동안 방역에 최선을 다했으나, 모두 잊고 이제 다시 원점에서 최고 수준의 단계까지 방역태세를 조속히 끌어 올려야 한다"며 "생석회 도포 뿐만 아니라 소독약 희석배수 준수,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근무수칙의 철저한 이행 등 지자체와 농업인, 축산관계자 모두에게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철통같은 방역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말했다. 조남형·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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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23일 오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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