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양군, 청운대, 백석대 등 업무협약

충남도는 옛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 부지에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23일 도청 상황실에서 청양군, 청운대, 백석대, 도립대, 충남사회적경제협의회, 사회적기업협의회 등 사회적경제 연대조직 및 중간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기술혁신, 창업지원, 신제품제작, 네트워킹 공간구축 등 통합지원체계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전북과 경남 2곳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청양군 옛 청양여자정보고 부지에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한 총 320억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7885㎡와 신축 4924㎡ 규모로 조성된다.

혁신타운에는 농산물체험·판매·레스토랑, 리빙랩·메이커스스페이스, 입주공간, 게스트하우스, 회의실 등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도는 지난 2월 산자부 사업계획 설명회에 참석, 3월 시군 수요조사와 심사를 거쳐 청양군을 선정했고, 지난 6월 기획재정부 2020년 신규보조사업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2월 2020년 사업시행계획 공고 및 접수할 예정이며, 내년 2-3월 산자부 보조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 예산 편성을 통해 사업을 가속할 방침이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혁신타운 유치를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한 적극적 정책을 통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참석한 도와 청양군, 3개 대학교, 사회적경제 연대조직 및 중간지원기관은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 혁신타운 유치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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