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는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할 `강호(강원-호남)축 발전포럼` 출범식이 23일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호축 발전포럼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한근 강릉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많은 인사들이 출범식 행사에 자리를 함께 했다.

강호축 발전포럼은 강호축 의제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간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강호축 개발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 포럼은 강호축 지역의 6개 연구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교통·관광·산업 등 분야별 전문가 80명(시도별 10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포럼 지원을 위해 시도 정책기획관 및 연구위원 등 16명(시도별 2명)이 운영위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6개 연구원장은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육동환 강원연구원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윤황 충남연구원, 김선기 전북연구원장 등이다.

이 포럼은 앞으로 강호축과 관련된 정책자문은 물론 세미나·토론회 개최, 학술·연구과제 수행 등 사업논리 개발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연간 2회 정기포럼을 지역을 순회하며 열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부축 중심의 발전정책을 강호축으로 옮겨 균형발전을 기하고, 그 동안 지리적 특성상 상호 소원했던 강원·충청·호남의 교류를 활성화하자"고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어 "강호축이 향후 남북평화축이자 유라시아 대륙의 실크레일로 발전하게 되는 출발점이 되게 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강호축 개발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성공시키기 위해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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