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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가을철 비염

2019-09-23기사 편집 2019-09-23 08: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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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닐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날씨가 쌀쌀하다. 그동안 폭염과 밤잠을 방해하던 열대야의 기세도 한풀 꺾이고 여름도 물러갔다. 갑작스럽게 변화한 날씨를 마주하고 있자니 어느 새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이맘때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인데다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도 나타난다.

그래서 인지 가을을 반기는 이들도 있겠지만 가을이 오는 것을 두려워 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가을이 되면 갑자기 쌀쌀해지는 날씨와 건조한 대기 때문에 가을철 비염 환자들은 고생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가을철 불청객인 비염을 떠 안고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투명한 물처럼 흐르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 간지러움이 있고 눈 간지러움과 후두의 간지러움, 심한 경우 귀안이 간지러운 증상도 동반한다.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이라면 비염에 의한 코막힘으로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습관적으로 입을 벌리고 생활하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의 특징적인 세 가지 증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증상이 있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비염은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9월에 집중된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9월 중 알레르기 비염 진료인원이 약 114만 명으로 일 년 중 가장 많았다. 비염은 청소년이나 소아에게는 학습장애를 성인의 경우에는 만성피로, 집중력 장애를 일으켜 평소보다 활력이 떨어진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 일수록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면역력 높이는 식품 섭취나 감기에 좋은 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실내적정 온도유지와 외출 시 마스크나 스카프를 이용해 신체가 외부 공기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집에 들어가기 전 옷에 묻어 있을 꽃가루나 미세먼지를 털고 들어가야 한다. 건강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반응 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대처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진현 천안아산취재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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