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지난 5월 10일 출시한 `한부모전세자금대출`의 계약 건수가 132일간 33건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사진)에 따르면 한부모전세자금대출 계약은 지난 18일 기준 전국에서 33건 수준으로 보증금액도 23억 9000원으로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고 22일 밝혔다.

신규가입자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경기 14건, 서울 4건, 경북 3건, 충남 3건, 부산 2건 순이었다. 이를 제외한 대전, 울산, 전북, 제주, 충북, 광주, 전남은 1건에 그쳤으며 인천, 강원, 대구, 경남, 세종은 0건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편중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일종 의원은 "한부모전세자금대출이 출시됐을 때부터 홍보가 부족하거나 전무하다보니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금융공사는 하나은행이 지원대상자에게 한부모전세자금대출을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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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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