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이 문화재청이 공모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돼 의병장 최익현 선생과 모덕사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되살려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청양군은 이번 공모에 `위기의 조선, 그리고 최익현` 프로그램을 제출했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 말기 유학자이자 항일의병활동의 중심에 선 면암 선생과 그의 위패를 모신 모덕사(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52호)를 활용하는 체험활동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군은 사업비 2750만원으로 군내 초중고 학생과 희망 일반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역사 속 면암(조선말 역사 속 최익현 선생 관련 강의, 유물전시관 관람) △면암 발자취 따라 걷기(유적지 답사) △면암 기억하기(추모제향 봉행 체험) △면암 상상해 보기(상소문 쓰기, 초상화 그리기) 등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 보존이나 관리 차원을 넘어 앞으로는 해당 문화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새겨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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