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디 리씨의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코디 리씨의 인스타그램 캡쳐
미국 인기 예능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이하 아갓탤)’ 최종 승자가 선천성 시각장애와 자폐증까지 가진 한국계로 알려지면서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 CBS뉴스에 따르면 전날 미 NBC 방송에서 방영된 ‘아갓탤’의 14번째 시즌에서 한국계인 코디 리(22)씨가 최종 승자가 됐다.

리씨는 마지막 곡으로 프레야 라이딩스의 노래 `로스트 위드아웃 유`(Lost Without You)를 불러 청중의 큰 환호를 받았다. 그는 또한 세 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가수 리오나 루이스와 영국 팝가수 칼럼 스콧의 노래 `유 아 더 리즌`(You Are the Reason)을 빼어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불러 박수를 받았다.

당시 일부 심사위원은 그의 장애를 극복한 모습에 울컥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갓탤’에서 우승한 리씨에게는 100만 달러 상금과 11월초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콘서트를 열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한편 코디 리씨는 한국계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으로 알려졌다. 반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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