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본영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2020년 시책구상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19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본영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2020년 시책구상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100만 도시 성장을 대비한 `4대 미래전략 구상` 구체화 등 내년도 시책으로 412건을 테이블에 올렸다. 가칭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 설립,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추진 등이 주요 시책에 포함됐다.

천안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본영 시장과 간부 공무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시책의 중점 전략은 시정 비전의 확고한 실행, 미래 전략적 성장과 도약, 도전과 소통하는 시정혁신으로 정했다. 미래전략 구상 관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기반 조성을 위해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 설립·운영, 천안 실현기술(Enabling Tech) 개발 지원, 천안 신성장 기업 모델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용연저수지 관광 개발, 고려 태조 왕건 콘텐츠 개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추진으로 마이스(MICE)산업 연계 문화관광 콘텐츠도 확충한다. 서북구청사 복합개발과 함께 광역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천안 제1·제2외곽순환도로 구축, 천안역사 시설현대화 및 동부광장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을 결과를 바탕으로 제2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신설 추진도 시책으로 제시됐다. 통합돌봄 안심서비스 스마트홈, 거점형 공공직장 어린이집 설치, 입장·직산 도서관 건립, 청년위원 10% 참여제 도입, 천안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등 복지 시책도 논의했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분, 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 활성화, 봉명·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내가 디자인하는 푸른 우리 동네 조성 등 도·농 상생을 도모하는 구상도 제안됐다.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시책으로 천안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및 운영, TV 홈쇼핑 입점 비용 지원, 찾아가는 공장 인허가 애로사항 방문 상담 등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천안시는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사업들을 10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과 구체성을 보완, 2020년 시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많은 시책은 결국 시민행복을 위한 것인 만큼 사업비 확보를 위한 노력과 함께 소통·협치를 더욱 강화해 시민중심의 시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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