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정태모 서천교육장이 머물고 싶고 학교, 돌아오는 서천을 만들기 등 교육 경쟁력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이달 1일 취임한 정 교육장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사실상 폐교위기에 처해 있는 소규모 학교들이 15개에 달하고 있는 고등학교 조차 대규모 정원 미달 사태가 예견되는 상황이어서 교육계 변화를 주도할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정 교육장은 취임 일성으로 "교육이 살아야 서천이 산다"고 말하며 서천교육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 살리기 노력`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취임 직후부터 전체 학교를 방문., 학교장들을 면담하고 중장기 학교 발전계획 청취 및 소규모학교 살리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 활동 내용 등 현안파악에 돌입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에서는 특색있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연수를 실시하고, 예산 및 시설 개선 분야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지원 방안을 수립했다.

앞으로 정 교육장은 관내 초등학교부터 학교와 내고장 사랑하기 교육을 시작으로, 중등학교에서는 내고장 학교다니기 운동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예산확보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특화된 교육 프로세스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서천에서 공부하는 것이 대도시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대학 등 상급학교 진학에 유리하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공격적인 홍보 전략을 전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통학차량에 탑승하여 마을마다 찾아다니며, 내 고장 학교 다니기와 학교 살리기를 위한 학생, 학부모 대화를 시작했다.

정태모 교육장은 "온 마을이 함께하는 희망 서천교육을 통해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다시 돌아 오는 학교, 작지만 강한 학교로 만들어 서천교육 발전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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