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 인근 바다서 조만간 태풍 발생…22-23일쯤 영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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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세종·충남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8-14도의 분포를 보여 평년(14-17도)보다 낮겠다. 낮 기온은 24-26도로 10도 이상의 기온차를 기록하겠다.

20일도 일교차가 크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12-16도, 낮 기온은 23-26도가 예상된다.

낮 시간 햇볕에 의한 지표면 가열로 기온이 올라가고, 밤에 지표면 냉각에 따른 기온 하강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맑은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22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소식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지난 17일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18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50km 부근 바다에서 느리고 북서진하고 있다고 예보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조만간 태풍으로 발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정확한 예상 경로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진로와 무관하게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 규모와 강도가 커 22-23일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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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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