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철 도철 사장 내정자 19일 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 예정, 제기된 의혹 소명 관심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9월 정례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9월 정례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최근 내정한 김경철 대전도시철도사장 후보자에 대해 높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허 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9월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19일 진행될 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에서 내정자 스스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명을 하고 합리성을 얻게 된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내정자는 풍부한 경험과 여러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등을 가진 분이다. 이러한 부분이 사장으로 내정된 가장 주요한 요인"이라며 "앞으로 도시철도공사는 공사 운영 문제만이 아니라 도시철도 2호선과 광역철도망까지 연계한 사업을 진행해야 된다.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교통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가 수반되기 때문에 전문가를 중심으로 후보자를 물색했다. 내정자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앞서 도시철도공사 노동조합은 김 내정자가 서울 9호선 민영화 등을 추진한 이력을 빗대 "김 내정자가 사장으로 취임하면 대전도시철도까지 민영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과 대전역세권 개발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허 시장은 "보문산 개발 사업은 다른 의도가 있지 않다"며 "시민들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려 한다.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이 사업의 계획을 완성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에 대해서는 "민자 유치 과정에서 사업자가 특혜 의혹에 휩싸이지 않으면서 수익성을 보장하게 해주기 위해 실무진에서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대전지역 주택 가격에 대해선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 등이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다"며 "시장점검을 하고 국토부 건의 사항도 하고 있다. 당장 정책을 발표하거나 계획은 없는 상태"고 설명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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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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