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보령 등 5곳 수업 진행…4개 지역 10월 개소

전종현 충남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이 상상이룸공작소 구축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전종현 충남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이 상상이룸공작소 구축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 현재 5개 지역 상상이룸공작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상이룸교육`을 다음달부터 4개 지역에서 추가로 진행한다.

상상이룸교육은 메이커교육의 순 우리말 표현으로 학생이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해 직접 만들거나 컴퓨터로 전자기기를 다루는 작업을 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지역별 특색있는 상상이룸교육을 전담하는 거점 센터 구축을 위해 총 22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기존 발명교육센터가 설치돼 있던 9개 지역에는 각각 1억 1700만 원의 예산을, 새로이 상상이룸공작소를 구축해야 하는 5개 지역에는 각각 2억 4300만 원의 예산을 교부했다.

현재 보령시, 서산시, 논산시, 당진시, 서천군에 상상이룸공작소 구축이 완료돼 수업에 들어갔으며, 공주시와 아산시, 청양군, 예산군은 10월부터 수업이 진행된다. 나머지 5개 지역은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예산교육지원청 꿈지락상상이룸공작소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용을 앞두고 예산중앙초등학교의 유휴 교실 3칸을 이용해 목공, 3D프린팅, 언플러그 활동, 커뮤니티실, 전시실 등을 구축했다.

꿈지락상상이룸공작소의 구축이 완료되면 학생, 학부모, 교원 대상 상상이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교사학습공동체의 연구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새활용(Upcycling) 상상이룸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각 지역 상상이룸공작소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이 상상을 실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역할하길 바란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공작소 구축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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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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