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8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빌었다.

한국당은 이날 전희경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 수술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알려져 다행이지만 오랜 수감 생활로 인한 체력 저하로 이후 재활 과정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께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와 배려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친박계인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도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와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밥을 먹거나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실을 가는 등 기본 생활조차 지장을 받거나 힘겨워하는 등 고통을 호소했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며 "뒤늦게나마 박 전 대통령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간 어깨 통증과 목·허리 디스크 악화를 호소하며 주사와 약물 요법으로 버틴 채 검찰 측에 형 집행정지도 두 차례나 신청했었다"며 "하지만 검찰은 수형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기 어렵다며 모두 불허 처분을 내렸었다"고 주장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왼쪽 어깨 관절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 파열과 석회화 건염 등으로 지난 17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왼쪽 어깨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을 마쳤다. 서울=김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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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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