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대전의 고용률은 61.0%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 역시 2.8%로 전달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실업률은 가파르게 떨어져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동안 대전의 고용률은 전국 및 특·광역시 평균보다 낮았고, 실업률도 전국 및 특광역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왔다.

지난 5월부터 대전의 고용률이 개선돼 특·광역시 평균을 상회했고, 실업률도 빠르게 개선돼 전국 및 특광역시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취업자수는 78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74만 9000명) 대비 3만 9000명(5.2%) 증가했다.

이 같은 고용지표 개선은 20대(1만 6000명)와 50대 이상(2만 7000명) 취업자 증가가 전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하고 그동안 정부와 시의 분야별 고용정책이 고용지표 개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을 두고 시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용지표 개선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긍정적인 신호임에는 분명하다"며 "앞으로 고용지표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일자리 신규 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매월 고용동향 분석결과를 분야별 일자리 정책에 반영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창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