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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 가을, 우리 아이 책장에 이 책은 어떤가요?

2019-09-18기사 편집 2019-09-18 16: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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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책꽂이] 힙하게 힙합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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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힙합(에릭 모스 글·애니 이 그림·강일권 옮김)= 힙합은 인종과 국경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몸을 자연스럽게 들썩이게 하는 비트, 말장난부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시적인 랩 가사는 기존 음악들과 차별화된 새로운 것이었다. 이 책은 힙합이 새로운 음악 장르에서 세계적인 대중문화가 되기까지, 힙합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힙합을 이끈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인 에릭 모스는 음악가들의 대표곡과 가사를 함축된 표현으로 마치 랩 가사처럼 운율을 살려 표현했고, 이를 한국 대표 '힙합 & 알앤비 미디어'인 '리드머' 편집장인 강일권 음악 평론가가 정확하고 매끄러운 번역으로 전한다. 힙합 마니아들의 소장욕을 부르는 책, '힙하게 힙합'으로 힙합문화에 한 발 다가서보자. 풀빛·52쪽·1만 3000원

△초록 꼬리 쥐(레오 리오니 지음·김난령 옮김)= 어느 봄날, 깊은 숲속 들쥐 마을을 지나게 된 도시 쥐는 들쥐들에게 도시의 거리 축제 '마디 그라' 이야기를 들려준다. 화려한 축제 이야기에 반한 들쥐들은 나무에 장식을 하고, 가면을 만들어 마디 그라 축제를 열고, 밤이 되자 사나운 동물 가면을 쓰고 서로 위협하는 놀이를 즐긴다. 어느 새 들쥐들은 자신들이 착하고 다정한 쥐였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은 채, 스스로를 사납고 무서운 동물이라 믿게 된다. 판타지가 만들어 낸 공포에 사로잡혀, 허상과 진실을 구분할 수 없게 된 들쥐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때 가면을 쓰지 않은 쥐가 나타나 "가면을 벗으면 모두가 같은 쥐가 된다"고 일러주며 쥐들은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초록 꼬리 쥐'는 가면 뒤에 숨은 모습이 진짜 자신의 모습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자아정체성'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진실 되고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공주니어·44쪽·1만 2500원

△아빠의 편지(쇠똥구리 글·모로하나 그림)=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들에는 이렇게 진리의 땅을 찾아갔던 수많은 순례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아빠는 인간이 '진리'를 구해온 역사를 짚어가며, '배움'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탐색해 딸에게 가르쳐 주고자 한다. 딸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배움'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딸에게 강요하지는 않는다. 고흐, 공자, 다윈, 라파엘로, 베이컨, 소크라테스, 에디슨, 이백, 파브르 등 시대를 초월해서 존경받고 있는 이들이 배움의 삶을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아빠의 입장에서 살펴보긴 하지만, 딸에게는 자신이 가고 싶은 배움의 길을 스스로 선택해 나가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 공부를 잘해서 무엇을 할 것이며,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몽트·122쪽·1만 1800원

△열세 살의 덩크 슛(이나영 지음·국민지 그림)=엄마와 아빠가 함께 떡집을 시작하면서 하나는 새 학교로 전학한다. 연예인 오하나를 꿈꾸던 하나는 뜬금없이 농구부에 들어가면서 농구부 오하나가 된다. 농구는 생각해 본 적도 없었지만, 의외로 농구공을 던지면 답답한 가슴이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열세 살의 덩크 슛'은 연예인을 꿈꾸던 하나가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면서,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모습을 담았다. 하나는 자신이 정해 놓은 꿈이 흔들리자 당황한다. 하지만, 열세 살은 꿈도 많고 해 보고 싶은 것도 많은 시기이다. 미리 꿈을 정해서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고 꿈을 수정해 가는 것도 미래를 위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지금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해 준다. 위즈덤하우스·152쪽·1만1100원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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