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청주시민의 의견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는 18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청주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는 최근 시민 747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45.4%가 SK하이닉스의 LNG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찬성 의견은 12.5%에 불과해 반대가 찬성의 4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0%였다.

특히 SK하이닉스의 LNG 발전소 건설 계획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전체 응답자의 31.1%)의 60.4%는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LNG 발전소가 이산화탄소 배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3.3%가 `아주 심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조금 심각`(31.5%), `보통`(18.5%), `별로 심각하지 않음`(6.6%), `전혀 심각하지 않음`(0.8%)로 조사됐다.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번 여론조사를 계기로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건립 계획을 알리는 활동과 건립 반대 서명운동, 1인 시위, 문화제 등을 펼칠 예정이다.

청주에 공장을 둔 SK하이닉스는 흥덕구 외북동 일대에 585㎿급 LNG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현재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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