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 민주당 의원(천안갑)은 18일 "철도공사가 차량정비를 위해 연평균 76억원을 들여 48개의 일본 부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5개 품목이 전범기업에서 납품한 것"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철도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48개 수입품목 중 전범기업인 도시바, 미쯔비시, 스미토모, 일본정공, 히타치 등 5개사가 25개 부품을 납품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범기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우리 철도에 사용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라며 "현실적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 부품들의 사용을 재검토하고 철도부품 국산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시헌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시헌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