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순천향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의사소통 약자를 위한 소통기술 개발` 업무협약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지난 17일 순천향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의사소통 약자를 위한 소통기술 개발` 업무협약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천안]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의사소통에 어려움 겪는 사람들을 위해 산학연 협력으로 소통기술 개발에 나섰다.

18일 천안병원에 따르면 의사소통 약자란 청각·언어·지적·발달장애 등의 문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 겪는 사람들이다. 천안병원은 이들 의사소통 약자들이 차별 없이 사회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17일 나사렛대, 광주과학기술원, (주)솔루게이트와 `의사소통 약자를 위한 소통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의사소통 약자들의 상태, 표정, 단어, 목소리 톤, 주변 환경 등 음성·행동을 분석해 전달 의도와 감정 등을 언어로 변환해내는 소통기술 개발에 뜻을 모았다.

기술개발 전 과정은 산·학·연·병 협력사업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천안병원은 의사소통 지원 기술의 효용성 검증, 나사렛대는 의사소통 지원 기술의 테스트 진행, 광주과학기술원은 비음성 기반의 대화상황 인지기술 개발, 솔루게이트는 음성 기반의 대화지원 도우미봇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17일 천안시 봉명동 순천향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지원센터 이치규 센터장, 나사렛대 산학협력단 홍경훈 교수(언어치료학과), 광주과학기술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전문구 소장, 솔루게이트 민성태 대표이사 등 네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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