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과 정의에 대한 청년의 갈구와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공정 가치 구현을 위한 역사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당은 사회전반에 공정한 경쟁기회를 보장하는 혁신적 변화를 통해 국민을 통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공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구현을 기치로 내건 저스티스 리그는 정 의장과 외부인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당내외 10-20명 안팎의 인사들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저스티스 리그는 대입제도 전면 개선을 비롯해 국가고시제도 개혁,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충원제도 개혁, 노조의 고용세습 타파 등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해결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입법과 제도 개혁을 위해 국민과 소통하는 `대한민국 공정구하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당 홈페이지에 온라인 불공정사례 신고센터를 개설해 공정 관련 입법과 제도개선 과제, 공정파괴 실태 등을 접수하고 현장방문이나 정책토론회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정 의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스티스 리그는 조국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당 차원에서 구상했던 기구"라며 "한국당이 반칙과 특권을 누려온 집단으로 잘못 인식된 측면이 있는 만큼 저스티스리그 활동을 통해 한국당이야말로 공정한 경쟁 기회를 보장해주는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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