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가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와 공장 이전에 발 맞춰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충주일반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은 충주시내에서 2km내에 위치하면서 각종 미세먼지 발생원이 되고 있는 20년 이상 노후산단인 충주산업단지 일원에 밀도 높은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 15억원, 지방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확보해 노후화된 목행용탄동 산업단지 주변 녹지대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부터 사업을 착공해 산업단지 내 대로변, 보도 및 완충녹지에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우수한 수종인 느티나무, 목백합, 회화나무 등을 심어 내년 12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되면 제5산단으로 이전 예정인 현대엘리베이터와 더불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주민들에게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이 녹색심장 도시 숲 조성의 일환으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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