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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외유성 국외출장 논란

2019-09-16기사 편집 2019-09-16 18: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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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호주 브리즈번으로 2개 팀 출국

첨부사진1[연합뉴스]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국외출장을 두고 외유성 논란이 일고 있다. 개인일정을 과도하게 편성했기 때문이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시의원 12명과 시·의회·교육청 직원 14명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했다.

두바이 팀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차성호·유철규·손인수·이재현·이태환 의원 등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5명과 시의회 직원 6명으로 구성됐다.

브리즈번 팀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서금택 시의장을 비롯해 상병헌·윤형권·박용희·손현옥·임채성 의원 등 교육안전위원회 소속 6명과 시, 교육청 직원 등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스마트시티 조성 선진사례 벤치마킹과 직업계 고등학교 내실화, 안전 관리 방안 등을 살피기 위해 출국했다. 연수에는 시의원 1인당 259만 원을 포함해 시의회 및 교육청 직원 230만-250만 원 등 총 5800여만 원의 세금이 들어간다. 의원들이 개인부담한 금액은 13만-50만 원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과도하게 개인일정이 주어지며 외유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두바이 팀은 17일 코트라, 나킬사, 두바이헬스케어 시티 등 5곳을 방문한다. 4박 5일의 국외 출장 중 방문하는 곳에 대해 배정된 시간은 20여 시간에 불과하다.

브리즈번 팀은 17-20일 사리나 루소 그룹 등 직업 대학과 퀸즐랜드 소방서 등 5곳을 방문한다. 대학과 직업 훈련소 등이 대부분인 일정으로 18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전 일정으로만 이뤄져 있다.

두팀 모두 개인일정으로 보장된 시간은 30시간 이상이다. 마지막 공식방문 일정이 오전에 종료된 이후 다음 날 저녁 한국으로 복귀하기 전까지는 개인일정 시간이 온전하게 보전돼 있는 것이다.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오전 오후 모두 공식일정이 있는 경우가 전체 일정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외유성 연수가 없어져야 한다는 점을 꾸준히 세종시의원들에게 건의해 왔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 같다. 의정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의회는 "비행기 예약이 그때 당시에만 가능해 출장의 여독도 풀고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 일정을 하루 넣었다"고 해명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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